젠더 기반 온라인 폭력은 2010년대 후반부터 한국 사회의 중요한 쟁점이 되어 왔고, 관련된 법제도 개정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이 되었다. 기존 법제도가 처벌하지 못하는 새로운 범죄 유형이 등장할 때마다 법제도 개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사회적 논의가 수렴되는 경향도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기술 매개 스토킹 문제, 사이버 몹 공격의 문제 등에 대해 입법 필요성, 해외 법제도 사례 등이 언론과 온라인 담론의 핵심 주제가 되어 왔다. 한편으로 이를 가능하게 하는 문화적 요인과 미디어 환경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의제가 되지 못한다. 이 발표에서는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젠더 기반 온라인 폭력의 현황, 현 법제도의 한계, 온라인 문화와 온라인 폭력에 대한 접근 방식, 온라인 독성 문화에 대한 대안 담론들과 그 쟁점들을 다루고자 한다.